성경의 모든 기도

성경의 모든 기도 677 l 대림절 묵상 큰 선물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한인교회 관리자
작성일 2022-12-20 13:22
조회 65
성경의 모든 기도 677ㅣ2022-12-16
대림절 묵상 큰 선물ㅣ시편 80:1-7, 17-19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 모든 기도 ]

성경의 모든 기도는 성경을 읽어가며,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를 찾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기도입니다. 2022년도 대림절 묵상은 '미래교육목회연구소'에서 발간한 묵상집 ‘제게 오십시오 주님’으로 진행합니다.

[ 성경 말씀 ]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시 80:3)

[ 성경의 기도 ]

이스라엘은 그들의 하나님을 ‘왕’으로 상징하곤 하는데 시편 80편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여’라고 부릅니다. 성서가 말하는 목자란 단순하게 양을 돌보는 이가 아닙니다. 목자는 ‘태어날 때부터 이날까지 목자가 되어주셨다’는 야곱의 고백(창48:15)에서 보듯 생명의 전 여정을 동행하고 이끌고 가는 분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하면 백성된 이스라엘은 왕께 순종하는 것이 의무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목자라면 양의 생명을 돌보며 인도하는 것이 목자의 덕목이자 의무입니다. 전자에는 백성의 의무가 우선이고 후자에는 양을 향한 목자의 돌봄이 우선입니다. 단순한 호칭에도 깊은 고백과 신뢰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목자여’라는 이스라엘의 고백에는 부끄러움과 어리석음에 대한 자각도 담겨있습니다. 양무리는 목자를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목자가 없다면 그 자체가 양들에게 재앙입니다. 양들은 질서를 이루지도 스스로를 보호하지도 못합니다. 울타리를 여는 순간 어떻게든지 먼저 뛰쳐나가려 머리를 디밀고 남의 등을 밟고서라도 앞서려 합니다. 울타리를 벗어나서는 앞뒤 가늠하지 않고 내달리려 합니다. 위기가 닥치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댈 뿐입니다. 그림이나 상상처럼 평화로운 광경을 위해서는 목자의 돌봄이 전제됩니다. 목자는 양들의 조급함과 고집, 어리석음까지 알아 적절히 양 떼를 인도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노여워하십니다(4절). ‘노한다’의 뜻에는 하나님께서 구름 속에 당신을 감춘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목자가 당신을 감추어 이스라엘은 목자 없는 양 떼와 같아졌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 베냐민 지파가 거하는 북쪽에 위기가 닥쳤고 이스라엘은 눈물로 양식을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목자 없는 양들의 허둥댐은 이웃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원수들의 비웃음을 삽니다.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의 기도는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밝은 얼굴을 다시 나타내주시길 청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위기를 빨리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목자가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만으로도 양들의 두려움이 끝이 나듯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그 얼굴을 비춘다는 믿음만으로 이스라엘은 새 힘을 얻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하나님의 부재라는 신앙의 위기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며 돌보시는 분임을 다시금 체험하려는 간절함입니다.
하나님의 부재라는 신앙의 위기를 건너고 나면 그제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음 또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적 없으시고…’ 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돌아보면 그분이 우릴 떠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집을 떠났다가 돌아온 둘째 아들처럼 하나님 품을 벗어났을 뿐이지요. 하나님은 당신의 얼굴빛을 감추신 적이 없고 우리가 고개를 돌려 어둠을 향했을 뿐인 거지요.
신앙이란 하나님의 부재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지만 어리석은 인생이 이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스스로 그 품을 벗어나고는 ‘부재의 두려움’에 떠는 어리석음이 문제이지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 우리의 목자로 동행하신다는 신뢰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지 우리 의지의 소산이 아닙니다. 도무지 인생으로는 지어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기다리는 것은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선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이가 이 대림절에 기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 때로 당신의 부재를 경험하며 당황하고 힘겨워하는 저희들을 기억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주님은 한번도 저희를 떠나신 적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저희에게‘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을 주십시오. 이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 가장 든든한 선물을 간구하오니 그렇게 와주십시오. 아멘

[ 기도의 적용 ]

실천 목록 중에서 행할 것이 마음에 떠올랐습니까?

[ 실천 노트 ]

2022 대림절

실천 목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행 여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도 노트에 실천 목록도 같이 적어 봅니다. 기도의 응답과 함께 실행한 내용을 잊지 않고 노트에 다시 기록합니다.

[2022 대림절 묵상을 위하여_‘제게 오십시오 주님’ 머리말 중]

- 대림절 4주간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에 대림절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절기와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묵상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 음악을 줄이고 성령께서 이 시간을 이끄시도록 청원하십시오. 기도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지만 말씀이 우리의 내명과 영혼을 읽어 주시길 청하십시오. 성서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은 후 요절을 다시 읽습니다.
- 묵상글을 읽고 침묵 가운데 머무십시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정이 있다면 반복해서 읊조리십시오.
- 묵상을 통해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실천)을 알려주시길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실천 목록을 천천히 살피며 마음에 오는 것을 택하고 날짜를 기록하시빗오. 행할 수 있는 지헤와 힘도 청하고 묵상집의 기도로 마칩니다.
- 말씀이 몸에 젖도록 잠시 침묵 하십시오. 함께 묵상시간을 가졌다면 참여한 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덕분에 기도가 풍성해 졌음을 기억하십시오.

[ 새벽기도 영상 ]

유투브 채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OP4De7KdSeo0kFrruXF1aw

페이스북 그룹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facebook.com/groups/678942612643912/

[ 중보기도 요청 ]

교회 이메일 : ubkc19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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