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모든 기도
성경의 모든 기도 678 l 대림절 묵상 하늘의 뜻, 땅의 전통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작성일
2022-12-20 13:23
조회
65
성경의 모든 기도 678ㅣ2022-12-17
대림절 묵상 하늘의 뜻, 땅의 전통ㅣ요한복음 3:31-36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 모든 기도 ]
성경의 모든 기도는 성경을 읽어가며,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를 찾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기도입니다. 2022년도 대림절 묵상은 '미래교육목회연구소'에서 발간한 묵상집 ‘제게 오십시오 주님’으로 진행합니다.
[ 성경 말씀 ]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 3:36)
[ 성경의 기도 ]
요한복음 3장은 한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와의 대화로 시작되어 세례 요한의 증언으로 이어집니다. 갸웃거리는 니고데모와의 대화가 끝난 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저들을 구원하고자 독생성자를 보내셨다는 복음의 핵심이 선언되지만, 어둠을 더 사랑하는 이들은 빛으로 오신 분을 미워한다고 말합니다. 그 후에 세례 요한이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러 예수께로 나아간다는 말을 듣자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라며 기뻐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세례 요한은 이제껏 자신이 증언한 것이 이것을 위해서라며 그분은 흥하셔야겠고 나는 쇠하여야겠다고 노래합니다.
본문은 위에 언급한 대화와 증언의 결론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땅의 사람들은 땅의 것에 관심을 가지고 땅의 일을 하기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늘의 거룩한 뜻이 땅에 임할 때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는 이가 많지 않음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땅에서 최고의 종교 지식과 배경을 지닌 지도자 니고데모 였지만 ‘새로(위로부터) 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 자란 사람이 어미배에 다시 들어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는 자신의 유대교 전통이 지닌 신앙형식과 전혀 다른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몸에 밴 신앙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데 장애가 되지만 내려 놓지는 못합니다. 예수님을 훌륭한 선생님으로 존경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 보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강조하는데 주님을 거절한 이들은 그들의 신앙 전통을 굳게 지켜온 이들이었습니다. 요한복음은 거듭해서 그들의 전통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되었고 끝내는 그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진술합니다. 반면에 신앙 전통에서 오히려 멀리 떨어져 있던 이들이 예수님을 향한 믿음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손가락질받던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 날 때부터 볼 수 없었던 사람, 예수님의 발을 씻은 마리아 같은 여인들이 그들입니다. 유대 신앙 전통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이 주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다는 믿음까지 나아갔습니다. 요한복음이 그토록 반복하며 강조하는, 아들을 아는 이는 아버지도 알고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고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라는 믿음에 이른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이 쌓이면 전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전통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선한 영향력을 갖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계해야 할 것은 전통이 굳어지고 기준이 되어 새로운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는데 전통이 방해가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믿음의 연륜이 우리를 굳은 전통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더 겸허히 엎드려 ‘주님을 기다리는 은총’이 되도록 깨어있어야겠습니다. 인생은 자주 전통이나 땅의 방식을 고집하며 굳어지는 경향을 지니고 있지요. 기다림이란 새로운 것을 향한 기대와 새롭게 눈뜨게 하는 것에 대한 소망입니다. 뻔히 아는 분을 기다린다면 그 얼마나 맥 빠지고 지루한 기다림일까요?
[ 오늘의 기도 ]
주님, 적지 않은 시간을 교회와 말씀 가운데 지내 온 것이 주님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는 길에 걸림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말씀을 오래 알았다는 연륜보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말씀의 은혜를 생생히 누리길 원합니다. 목이 굳은 인생이기도 보다는 어린아이처럼 되게 해주십시오. 영원에 눈 뜬 어린아이가 되어 주님은 흥하고 저는 쇠하여야겠다는 찬양도 드리고 싶습니다. 아멘
[ 기도의 적용 ]
실천 목록 중에서 행할 것이 마음에 떠올랐습니까?
[ 실천 노트 ]
2022 대림절
실천 목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행 여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도 노트에 실천 목록도 같이 적어 봅니다. 기도의 응답과 함께 실행한 내용을 잊지 않고 노트에 다시 기록합니다.
[2022 대림절 묵상을 위하여_‘제게 오십시오 주님’ 머리말 중]
- 대림절 4주간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에 대림절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절기와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묵상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 음악을 줄이고 성령께서 이 시간을 이끄시도록 청원하십시오. 기도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지만 말씀이 우리의 내명과 영혼을 읽어 주시길 청하십시오. 성서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은 후 요절을 다시 읽습니다.
- 묵상글을 읽고 침묵 가운데 머무십시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정이 있다면 반복해서 읊조리십시오.
- 묵상을 통해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실천)을 알려주시길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실천 목록을 천천히 살피며 마음에 오는 것을 택하고 날짜를 기록하시빗오. 행할 수 있는 지헤와 힘도 청하고 묵상집의 기도로 마칩니다.
- 말씀이 몸에 젖도록 잠시 침묵 하십시오. 함께 묵상시간을 가졌다면 참여한 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덕분에 기도가 풍성해 졌음을 기억하십시오.
[ 새벽기도 영상 ]
유투브 채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OP4De7KdSeo0kFrruXF1aw
페이스북 그룹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facebook.com/groups/678942612643912/
[ 중보기도 요청 ]
교회 이메일 : ubkc19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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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하늘의 뜻, 땅의 전통ㅣ요한복음 3:31-36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 모든 기도 ]
성경의 모든 기도는 성경을 읽어가며,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를 찾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기도입니다. 2022년도 대림절 묵상은 '미래교육목회연구소'에서 발간한 묵상집 ‘제게 오십시오 주님’으로 진행합니다.
[ 성경 말씀 ]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 3:36)
[ 성경의 기도 ]
요한복음 3장은 한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와의 대화로 시작되어 세례 요한의 증언으로 이어집니다. 갸웃거리는 니고데모와의 대화가 끝난 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저들을 구원하고자 독생성자를 보내셨다는 복음의 핵심이 선언되지만, 어둠을 더 사랑하는 이들은 빛으로 오신 분을 미워한다고 말합니다. 그 후에 세례 요한이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러 예수께로 나아간다는 말을 듣자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라며 기뻐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세례 요한은 이제껏 자신이 증언한 것이 이것을 위해서라며 그분은 흥하셔야겠고 나는 쇠하여야겠다고 노래합니다.
본문은 위에 언급한 대화와 증언의 결론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땅의 사람들은 땅의 것에 관심을 가지고 땅의 일을 하기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늘의 거룩한 뜻이 땅에 임할 때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는 이가 많지 않음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땅에서 최고의 종교 지식과 배경을 지닌 지도자 니고데모 였지만 ‘새로(위로부터) 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 자란 사람이 어미배에 다시 들어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는 자신의 유대교 전통이 지닌 신앙형식과 전혀 다른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몸에 밴 신앙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데 장애가 되지만 내려 놓지는 못합니다. 예수님을 훌륭한 선생님으로 존경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 보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강조하는데 주님을 거절한 이들은 그들의 신앙 전통을 굳게 지켜온 이들이었습니다. 요한복음은 거듭해서 그들의 전통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되었고 끝내는 그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진술합니다. 반면에 신앙 전통에서 오히려 멀리 떨어져 있던 이들이 예수님을 향한 믿음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손가락질받던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 날 때부터 볼 수 없었던 사람, 예수님의 발을 씻은 마리아 같은 여인들이 그들입니다. 유대 신앙 전통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이 주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다는 믿음까지 나아갔습니다. 요한복음이 그토록 반복하며 강조하는, 아들을 아는 이는 아버지도 알고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셨고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라는 믿음에 이른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이 쌓이면 전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전통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선한 영향력을 갖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계해야 할 것은 전통이 굳어지고 기준이 되어 새로운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는데 전통이 방해가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믿음의 연륜이 우리를 굳은 전통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더 겸허히 엎드려 ‘주님을 기다리는 은총’이 되도록 깨어있어야겠습니다. 인생은 자주 전통이나 땅의 방식을 고집하며 굳어지는 경향을 지니고 있지요. 기다림이란 새로운 것을 향한 기대와 새롭게 눈뜨게 하는 것에 대한 소망입니다. 뻔히 아는 분을 기다린다면 그 얼마나 맥 빠지고 지루한 기다림일까요?
[ 오늘의 기도 ]
주님, 적지 않은 시간을 교회와 말씀 가운데 지내 온 것이 주님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는 길에 걸림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말씀을 오래 알았다는 연륜보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말씀의 은혜를 생생히 누리길 원합니다. 목이 굳은 인생이기도 보다는 어린아이처럼 되게 해주십시오. 영원에 눈 뜬 어린아이가 되어 주님은 흥하고 저는 쇠하여야겠다는 찬양도 드리고 싶습니다. 아멘
[ 기도의 적용 ]
실천 목록 중에서 행할 것이 마음에 떠올랐습니까?
[ 실천 노트 ]
2022 대림절
실천 목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행 여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도 노트에 실천 목록도 같이 적어 봅니다. 기도의 응답과 함께 실행한 내용을 잊지 않고 노트에 다시 기록합니다.
[2022 대림절 묵상을 위하여_‘제게 오십시오 주님’ 머리말 중]
- 대림절 4주간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에 대림절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절기와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묵상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 음악을 줄이고 성령께서 이 시간을 이끄시도록 청원하십시오. 기도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지만 말씀이 우리의 내명과 영혼을 읽어 주시길 청하십시오. 성서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은 후 요절을 다시 읽습니다.
- 묵상글을 읽고 침묵 가운데 머무십시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정이 있다면 반복해서 읊조리십시오.
- 묵상을 통해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실천)을 알려주시길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실천 목록을 천천히 살피며 마음에 오는 것을 택하고 날짜를 기록하시빗오. 행할 수 있는 지헤와 힘도 청하고 묵상집의 기도로 마칩니다.
- 말씀이 몸에 젖도록 잠시 침묵 하십시오. 함께 묵상시간을 가졌다면 참여한 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덕분에 기도가 풍성해 졌음을 기억하십시오.
[ 새벽기도 영상 ]
유투브 채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OP4De7KdSeo0kFrruXF1aw
페이스북 그룹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facebook.com/groups/678942612643912/
[ 중보기도 요청 ]
교회 이메일 : ubkc19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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