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모든기도™ no.701 l 새벽말씀기도회ㅣ잠언 17장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성경의모든기도™ no.70ㅣ2023-01-24

새벽말씀기도회ㅣ잠언 17장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모든기도™

성경의모든기도™는 ① '말씀'을 읽어 우리의 귀에 들리며 ② '말씀·묵상' 말씀을 묵상하여 마음에 들리고 ③ '말씀·묵상·기도' 삶에 들려진 말씀으로 기도하며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말씀기도회입니다. 

[말씀] 잠언 17장

잠언 17장 을 함께 읽습니다.

[말씀·묵상]

특별히 잠언 16장부터 22장까지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살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를 살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먼저 하나님 앞에 구합니다. 

말씀은 분명히 증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단다 말이지요. 3절에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한다 하지요. 은과 금이 연단되는 과정은 뜨겁게 달구어져 형제가 없어질 정도로 용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안에 있는 찌끼들이 걸러질 수 있지요. 그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순도가 정해집니다. 하나님의 연단 앞에 있다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 아닐까요?

저는 중요한 말을 두 번씩 강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오히려 중요성의 의미를 반감 시키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7절 말씀은 아무리 잘 고는 말이라도 어리석은 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있다 는 뜻입니다. 어리석은 말, 거짓말이 어울리지 않는 존귀하고 지혜있는 성도가 되길 원합니다.

8절 말씀은 오해하지 않고 읽어야 합니다. 뇌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라고 읽으면 오독입니다. 오히려 뇌물을 통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쓰라린 경험을 일반화 하여 빈정대는 표현입니다. 마치 욥이 친구들에게 말하듯이 말이지요.

11절 말씀에서 말하는 반역은 어떤 의견에 반대하는 것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현행 규정을 드러내 놓고 거부하는 데까지 이르러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말하지요. 그런 사람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는다는 표현은 공동체의 응답이 왕의 사자를 통해 그가 재난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17절 말씀에서 친구가 때로는 형제보다 나음을 보게 됩니다.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형제가 친구보다 못할 때도 있지만, 위급할 때는 형제를 의지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19절 말씀에서 자기 문을 높이는 자라는 표현의 뜻은 불분명한데요. 불손하게 또는 거만하게 행동하는 자라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하루되길 원합니다. 과거의 상처와 일들에 매여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도 괴로워하는 날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분명 잠언에서 말하는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이겠지요.

말씀을 묵상하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주님 곧 오시는데 뭐, 판단과 심판은 주님께 맡기고 오늘을 살아가자. 바뀌지 않을 과거의 일에 매여 오늘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보다 미련한 일 없을 테니까요.

[말씀·묵상·기도]

주님,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며 오늘을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제의 일들은 다시 오실 주님께 믿음으로 맡기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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