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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모든기도™ no.725 l 사순절묵상ㅣ영혼의 어둔 밤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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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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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모든기도™ no.725 l 사순절묵상ㅣ영혼의 어둔 밤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성경의모든기도™ no.725ㅣ2023-02-27

사순절묵상ㅣ영혼의 어둔 밤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모든기도™

성경의모든기도™는 ① '말씀'을 읽어 우리의 귀에 들리며 ② '말씀·묵상' 말씀을 묵상하여 마음에 들리고 ③ '말씀·묵상·기도' 삶에 들려진 말씀으로 기도하며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말씀기도회입니다. ④ 사순절 기간(2023.2.22.-4.8) 동안 ‘동행하는 길’(송대선, 미래교육목회연구소)로 묵상합니다.

[말씀] 열왕기상 19:1-8

열왕기상 19:1-8 을 함께 읽습니다.

[말씀·묵상]

엘리야는 예언자의 상징이라 불릴 만큼 위대한 인물입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백 50명과 갈멜산 대결에서 승리하여 저들의 신이 우상에 불과하고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신임을 온 이스라엘에 드러냈습니다. 홀홀단신으로 8백 50명과 대결할 만큼 담대했던 엘리야가 어느 순간 이세벨의 한마디에 두려워 도망합니다. 하나님께 너무 힘드니 자기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청합니다. 갈멜산의 엘리야와 로뎀나무 아래의 엘리야는 전혀 다른 사람 같습니다.

믿음의 여정은 은총에 감싸여 기쁨과 감격이 가득한 시간으로만 채워져 있지 않습니다. 은총 가득한 시간이 있다면 광야 같은 메마름의 시간을 겪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부재의 경험,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아닌가 하는 낙심에 빠지기도 합니다. 선진들은 믿음의 여정 중 이러한 어둠을 반드시 겪게 되는데 이 어둠 속에서 믿음의 새로운 세계가 시작된다고 일러줍니다. 그들은 이를 영혼의 어둔 밤 혹은 영적 탈진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둔 밤’을 지나게 되면 생생하게 누리던 은총과 하나님의 사랑은 아득해지고 그저 홀로 버려진 듯한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엘리야가 그러했습니다. 하나님께 잡힌 바 된 그는 제단에 불이 임하게 하여 제단 위 제물을 태우는 놀라운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놀라운 기적조차도 힘이 되지 않습니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두려움과 공포입니다.

기억할 것은 연약한 인생, 흙으로 돌아갈 인생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고 놀라운 일을 체험한 것 자체가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이끌리어 행한 것일 뿐 인생이 흙이라는 존재의 한계를 넘어선 것은 아닙니다. 보잘것없는 존재가 하나님의 손에 잡혀 감히 영원한 일에 참여한 감격을 누렸다가 현실에서 자신의 한계를 다시 확인하는 순간 느끼는 그 간격은 절망적이기도 합니다. 영혼의 어둔 밤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는 제 능력인 양 여기며 보잘것없는 흙과 같은 존재임을 감추려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는 점점 더 큰 위선에 빠질 수밖에 없고 영혼을 잃게 됩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영혼의 어둔 밤’에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더욱 세밀히 돌보신다고 일러줍니다. 마치 로뎀나무 아래서 완전히 지쳐 쓰러져 잠든 엘리야를 어루만지고 일으키셔서 먹을 것을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주님은 잠든 그를 기다려주고 먹을 것을 챙기고 새 힘을 얻기까지 눈동자같이 돌보며 기다립니다. 그렇게 40일을 한결같이 돌보며 하나님의 산으로 인도합니다. 그 ‘어둔 밤’을 지났을 때 엘리야는 호렙의 동굴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고 새 소명을 받아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십자가의 길 또한 영혼의 어둔 밤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님도 이때를 위해 기도하셨고 믿는 이에게도 이때를 위해 깨어 기도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때론 어둠으로 가득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세밀한 돌봄으로 가득한 은총의 시간이며, 이 길을 통해 영혼은 더욱 성숙하고 온전한 은총을 입을 것입니다.

[말씀·묵상·기도]

주님, 은총에 감싸여 생생한 믿음의 순간을 살다가도 때로는 당신이 부재하신 것처럼, 제 영혼이 길을 잃어 두려움에 빠지기도 합니다. 주님, 어둠의 때에 당신께서 저보다 더 제게 가까이 계시고 세밀히 돌보며 인도하고 계심을 고백하게 하십시오. 그로 인해 새로운 믿음의 세계로 나아가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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