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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모든기도™ no.737 l 사순절묵상ㅣ흔들림 없는 길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한인교회 한인교회
작성일 2023-03-1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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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모든기도™ no.737 l 사순절묵상ㅣ흔들림 없는 길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성경의모든기도™ no.737ㅣ2023-03-15
사순절묵상ㅣ흔들림 없는 길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모든기도™
성경의모든기도™는 ① '말씀'을 읽어 우리의 귀에 들리며 ② '말씀·묵상' 말씀을 묵상하여 마음에 들리고 ③ '말씀·묵상·기도' 삶에 들려진 말씀으로 기도하며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말씀기도회입니다. ④ 사순절 기간(2023.2.22.-4.8) 동안 ‘동행하는 길’(송대선, 미래교육목회연구소)로 묵상합니다.

[말씀] 요한복음 7:14-31, 37-39
요한복음 7:14-31, 37-39 함께 읽습니다.

[말씀·묵상]
본문은 요한복음 5장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사건에서 시작된 논쟁의 연장입니다. 예수께서 병자를 고친 날은 안식일이었고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안식일 죄를 범하였다고 예수님을 공박합니다. 묘하게도 복음서는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친 날이 안식일이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합니다. 유대인들과의 충돌을 예견할 수 있음에도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준 예수님의 깊은 뜻이 있어 보입니다.
급기야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셔서 유대인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한 것처럼 내세웠다며 독신죄(瀆神罪), 하나님을 모독한 죄인으로 규정합니다. 그때부터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의지를 품고 기회를 노립니다.
지켜보는 의심의 눈길이 있어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오해라며 설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할례가 안식일에 구애받지 않듯이 오랜 병에 누워있는 이를 온전케 한 것은 안식일의 위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길 진정으로 원한다면 참된 가르침, 진리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고 내 말이 거짓이 없음도 알 것이라고 하십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뿐이기에 거기에는 어떤 거짓됨이 없다고 하십니다. 오롯이 하나님 아버지만을 의지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모세의 권위를 들먹이며 자신의 옳음을 내세우는 종교지도자들을 견딜 수 없게 합니다.
모세의 권위에 기대어 자기 권위와 영광을 취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불편한 존재입니다. 그들은 진리에 사로잡히길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담긴 율법과 모세의 가르침을 자기주장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삼고, 주님을 비난하며 죄를 씌워 죽음으로 몰고 가려 할 뿐입니다. 생명과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죽음으로 내모는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주위의 상황에 흔들림 없이 주님은 더욱더 하나님 아버지께 집중합니다. 저들이 ‘독신죄’라고 몰아가도 주님은 ‘아버지의 뜻’ 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진리는 스스로 드러낼 뿐 결코 선포자를 변호하지 않고 선포하는 분 또한 진리가 드러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깁니다.
진리와 생명의 길은 거절하고 종교적 권위 유지가 제일 중요한 그들로 인해 예수님의 길은 죽음의 길, 십자가의 길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께서 저들이 획책하는 죽음의 길, 십자가의 길마저 생명과 구원의 길로 바꾸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룬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십자가를 죽음의 도구로 삼지만 주님은 이를 생명과 사랑의 도구로 바꾸어냅니다. 저들의 비난과 분노는 커지고 있지만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더욱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생명과 진리 가운데 머물고 있습니다.

[말씀·묵상·기도]
주님, 믿음의 길에 선 제가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해주십시오. 저희의 신앙이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도구가 되지 않길 원합니다. 혹여 누군가 저희의 믿음을 비난하더라도 진리이신 주님을 의지해 사랑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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