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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모든기도™ no.747 l 사순절묵상ㅣ오해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한인교회 한인교회
작성일 2023-03-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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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모든기도™ no.747 l 사순절묵상ㅣ오해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성경의모든기도™ no.747ㅣ2023-03-29

사순절묵상ㅣ오해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모든기도™

성경의모든기도™는 ① '말씀'을 읽어 우리의 귀에 들리며 ② '말씀·묵상' 말씀을 묵상하여 마음에 들리고 ③ '말씀·묵상·기도' 삶에 들려진 말씀으로 기도하며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말씀기도회입니다. ④ 사순절 기간(2023.2.22.-4.8) 동안 ‘동행하는 길’(송대선, 미래교육목회연구소)로 묵상합니다.

[말씀] 마태복음 22:23-33

마태복음 22:23-33 함께 읽습니다.

[말씀·묵상]

예루살렘 입성 후 예수님은 적대시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갈릴리의 사역에서도 반발은 없지 않았지만 예루살렘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성전에서 가르치는 예수께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며 힐난하기도 하고, 종교지도자들은 곤란한 문제를 들고 와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바리새인은 로마 황제에게 바치는 세금 문제로 올가미를 던지려 했고 사두개인은 부활 논쟁으로 그분을 곤경에 빠트리려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답변에 놀라고 탄복하며 주춤하지만 잠시 뒤로 물러날 뿐입니다. 생명의 말씀에 귀 기울여 순종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참된 말씀을 들어도 고개만 잠깐 끄덕일 뿐 마음과 영혼은 요지부동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해석할 권한이 자신들에게만 있는 듯 판단하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바리새인과의 논쟁(22:15-22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이 끝나고 이젠 사두개인이 묻습니다. 바리새인처럼 멋쩍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심보인지 부활 논쟁을 끌어들입니다. 형제 일곱이 있는데 첫째가 결혼하였으나 후손이 없이 죽었고 형수를 취한 둘째 셋째와 모든 형제가 다 자식 없이 죽었으니 부활이 있다면 이 여인은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물음입니다.

그들은 대답에 관심이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고 여기는 그들이 부활 논쟁을 펼치려는 것은 무슨 대답을 듣든 꼬투리 잡으려는 마음뿐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그런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한 것’이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는 부활은 사람의 생각과 한계를 넘어서며 너희가 던지는 물음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부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 도리어 모세의 율법을 제한적으로 해석하고 하나님을 그 안에 우겨넣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소망으로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답은 이어집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부활이 없다면 이렇게 칭하는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란 말인가? 하나님은 언제나 살아계신 하나님이며 산 자들의 하나님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은 단지 죽음 이후의 사건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신실한 이들에게는 삶과 죽음이 다를 수 없습니다. 부활은 죽음 이후의 보상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힘이기도 합니다.

사두개인처럼 부활을 인간의 상상과 사유 안에서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인간적 생각으로 예측할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부활은 우리를 실망시킬 뿐이며 여전히 제약적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진리의 말씀을 남을 넘어뜨리려는 도구로 쓴다면 어떻게 그 말씀에 사로잡혀 생명을 누리겠습니까?

[말씀·묵상·기도]

주님의 말씀이 제게 소망과 능력이 되길 원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말씀을 가지고 논쟁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십시오. 인간의 생각과 사유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능력이신 부활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중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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