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모든기도™ no.756 l 새벽말씀기도회ㅣ아가 1장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성경의모든기도™ no.756ㅣ2023-04-18

새벽말씀기도회ㅣ아가 1장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모든기도™

성경의모든기도™는 ① '말씀'을 읽어 우리의 귀에 들리며 ② '말씀·묵상' 말씀을 묵상하여 마음에 들리고 ③ '말씀·묵상·기도' 삶에 들려진 말씀으로 기도하며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말씀기도회입니다.

[말씀] 아가 1장

아가 1장 함께 읽습니다.

[말씀·묵상]

아가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아가서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숱한 시문으로 또 잘못된 부끄럼 없이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랑의 노래 모음집입니다. 이런 책이 성경 중간에 들어 있다는 사실은 이매 오래전부터 거듭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해 왔고, 오늘도 많은 독자들은 이것이 신기하다고 느끼지요. 하지만 남녀의 사랑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따라서 성경 가운데도 그런 사랑을 표현할 자리가 있는 것이지요.

아가에서는 창조 기사의 끝 부분인 창세기 2장 23-25절의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를 놀라워하는 마음이 메아리 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남녀의 사랑을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결합 및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교회의 결합으로 이해합니다. 이 점에서 출발하여 사람들은 아가서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 풀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유적인 풀이는 아가의 근본 사상에 비추어 볼 때만 몇 구절 정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가의 모든 낱말과 모든 비유를 그렇게 풀이하면 자의적인 해석에 빠지기 쉽습니다.

1장에서는 여러 비유된 인물들의 등장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2절부터 시작되는 여인은 자기가 사랑하는 자에 대한 그리움을 비유와 직유로 표현합니다. 여자가 느끼기로 남자의 사랑은 자기를 취하게 하는 포도주고, 유혹 받을 정도로 매력 있는 향기름 이지요. 향기름은 향기가 강항 액체와 섞은 올리브 기름을 말하는데요. 이 향기름을 쏟으면 멀리서도 그 향내를 맡을 수 있을 정도이지요. 이처럼 본문의 젊은 남자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고 모든 처녀에서 사랑을 받는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5절과 6절에서 여자는 포도원지기로 등장합니다. 남자 형제들의 포도밭에서 늘 이랗기 때문에 그 살갗이 검어졌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딸들이 소중이 여기는 흰 살갗은 없지만, 여자의 바로 그런 모습이 그의 남자 친구 마음에 딱 든 것이지요.

7절에서는 여자가 양치기 처녀로 등장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는 것을 한탄합니다. 여기서는 양치기의 삶이 비유로 쓰이는데요. 곧 양치기와 그의 양떼가 쉬는 점심 시간에 여자는 남자와 같이 있고 싶어 하는데도 매번 그를 만나지 못하고 다른 양치기들과 마주치곤 하는 상황을 달갑지 않아 하는 장면입니다.

9절 부터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남자가 감탄하여 여자를 왕궁 수레의 화려한 말에 견주지요. 남자는 여자의 장신구를 더 많게 해주려고 하고, 여자는 자기의 왕 아주 가까이에 자기가 있는 것을 보고, 자기 남자를 끄는 향수에 대해 말하지요. 남자와 여자는 서로 아름다움을 칭송하며 각종 묘사를 이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랑은 본디 이렇게 아름다운 것입니다. 인간의 탐욕에 휩쓸리 전에는 말이지요.

[말씀·묵상·기도]

주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생의 아름다움을 오해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을 바로 이해하고 우리에게 심겨진 탐욕의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어 주옵소서. 서로 순전한 마음으로 아끼는 가정, 공동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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