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모든 기도 682ㅣ2022-12-22

대림절 묵상 삶의 모든 굽이를 주님과ㅣ이사야 33:17-22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 모든 기도 ]

성경의 모든 기도는 성경을 읽어가며,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를 찾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기도입니다. 2022년도 대림절 묵상은 '미래교육목회연구소'에서 발간한 묵상집 ‘제게 오십시오 주님’으로 진행합니다.

[ 성경 말씀 ]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사 33:22)

[ 성경의 기도 ]

이사야를 통해 선포되는 이 말씀은 히스기야 시대에 아시리아의 왕 산헤립의 침공으로 겪었던 고난과 시련 그리고 구원의 약속입니다. 히스기야가 왕으로 세워질 무렵 남유다에는 서서히 위기가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즉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북이스라엘이 멸망하였고 그 백성들이 아시리아로 끌려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북이스라엘 땅은 이방인이 몰려와 우상이 뒤섞였고 민족의 정체성도 흐려졌습니다.

위기 앞에서 히스기야는 믿음의 길을 새롭게 하려 힘썼습니다. 우상과 산당을 없애고 이스라엘의 신앙을 정결케 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국제정세를 파악하며 북쪽에서 밀려오는 아시리아의 위협에 대항하고자 이집트와의동맹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유다는 산헤립의 침공을 받아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본문은 비록 일시간이었지만 거대 제국의 침략하에서 겪었던 고통스런 경험과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함께 진술되어 있습니다.

예언자는 힘겨웠던 기억을 되살립니다. 서슬퍼런 이방인 총독의 지배와 끊임없는 수탈, 공물을 계량하며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겁박하는 징수관, 귀중품을 뒤지거나 감시하던 자들의 위협과 공포 가운데 지내야 했던 시간입니다. 그 절망과 두려움의 시간을 상기시키며 동시에 예언자는 하나님의 구원으로 누릴 안심과 위안을 약속합니다. 그들이 빠졌던 두려움의 기억도 구원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며 위로합니다. 계곡이 깊은 만큼 봉우리가 높듯이 공포의 힘겨웠던 무게만큼이나 구원의 감격도 한없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갖는 축제(절기)의 성읍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옮겨지지 않을 장막(20절)이란 그만큼 친밀하게 연합되어 있다는 뜻이며 이제는흔들리거나 그 관계가 깨어지지 않을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친밀함으로 인해 그들을 위협하던 적들은 더이상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며 재판장이며 율법을 세우시는 분입니다. 오늘날의 언어로 하면 입법과 사법과 행정, 삶에 관련된 그 어느 것 하나도 그분과 관계 맺지 않는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겠노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길은 고난과 절망의 깊이만큼이나 큰 감격과 감사를 이끌어냅니다. 이 말은 고난을 반드시 겪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감격과 기쁨은 고난의 흔적을 통해서 더 깊어지고 환해진다는 것입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아픔 뒤에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은 더 감격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며 주님과 생생한 관계를 맺습니다. 절기의 성읍이란 의미가 바로 그와 같습니다. 역사와 생의 굽이굽이, 기쁨과고통의 모든 시간에 하나님 함께하셨음을 고백하고 기억하는 것이며 이를 신앙공동체의 모임을 통해 찬양하며 감사하는것입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께서도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십니다. 삶의 순간순간을 함께하며 선한 지향과바른 길을 일러주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내면의 갈등과 아픔에 함께하고 싶어 하십니다. 따라서 기다림은 삶의 모든 순간을 주님과 함께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왕께서 오셔서 우리 중심을 차지하시고 우리 생이 그 중심을 따라이루어지도록 빌어야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주님, 저를 흔드는 삶의 혼돈과 두려움들이 정리되길 원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통하여 그것이 제게 아무 영향도 줄 수 없는 것임을 체험케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삶의 순간과 경험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셨듯 우리도 예수님을 맞으며 삶의 모든 시간과 순간을 주님과 동행하며 함께 누리게 해주십시오. 이를 위해 오시는 주님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아멘

[ 기도의 적용 ]

실천 목록 중에서 행할 것이 마음에 떠올랐습니까?

[ 실천 노트 ]

2022 대림절

실천 목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행 여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도 노트에 실천 목록도 같이 적어 봅니다. 기도의 응답과 함께 실행한 내용을 잊지 않고 노트에 다시 기록합니다.

[2022 대림절 묵상을 위하여_‘제게 오십시오 주님’ 머리말 중]

- 대림절 4주간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에 대림절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절기와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묵상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 음악을 줄이고 성령께서 이 시간을 이끄시도록 청원하십시오. 기도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지만 말씀이 우리의 내명과 영혼을 읽어 주시길 청하십시오. 성서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은후 요절을 다시 읽습니다.

- 묵상글을 읽고 침묵 가운데 머무십시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정이 있다면 반복해서 읊조리십시오.

- 묵상을 통해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실천)을 알려주시길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실천 목록을 천천히 살피며 마음에 오는 것을 택하고 날짜를 기록하시빗오. 행할 수 있는 지헤와 힘도 청하고 묵상집의 기도로 마칩니다.

- 말씀이 몸에 젖도록 잠시 침묵 하십시오. 함께 묵상시간을 가졌다면 참여한 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덕분에기도가 풍성해 졌음을 기억하십시오.

[ 새벽기도 영상 ]

유투브 채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OP4De7KdSeo0kFrruXF1aw

페이스북 그룹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facebook.com/groups/678942612643912/

[ 중보기도 요청 ]

교회 이메일 : ubkc19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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