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모든 기도
성경의 모든 기도 684 l 대림절 묵상 첫 성탄ㅣ이상수 목사ㅣ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작성일
2022-12-23 18:30
조회
66
성경의 모든 기도 684ㅣ2022-12-24
대림절 묵상 첫 성탄ㅣ누가복음 2:1-14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 모든 기도 ]
성경의 모든 기도는 성경을 읽어가며,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를 찾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기도입니다. 2022년도 대림절 묵상은 '미래교육목회연구소'에서 발간한 묵상집 ‘제게 오십시오 주님’으로 진행합니다.
[ 성경 말씀 ]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2:11-12)
[ 성경의 기도 ]
누가가 그리는 첫 성탄은 전혀 고요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탄생이라는 종교적인 경건함도, 생명의 탄생이라는 기쁨도 찾기 어렵습니다. 다들 정신없는 북새통 가운데 아무도 모르게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다고 하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일 것입니다.
인구조사령을 내린 이는 로마 황제였습니다. 로마 최초의 황제이자 위대한 황제로 기억되는 아우구스투스는 ‘진흙의 도시 로마를 대리석의 도시’로 탈바꿈시켰고 로마 시민들은 그를 인류의 구원자로 칭송했습니다. 지배자가 자기가 지닌 힘을 확인하고, 자기 백성을 얼마나 자신의 뜻대로 통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인구조사입니다. 수치와 통계를 통해 세금을 징수하며 백성을 제 뜻대로 통제하는 것은 권력자가 빠질만한 유혹입니다. 다윗도 왕이된 후 인구를 조사하였다가 하나님께 징계받았습니다.
지상 최고의 권력자의 조사령에 변방 유대 지역도 들썩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야 한마디 명령이지만 아래서는 갑지기 일상이 흔들리고 질서가 흐트러집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그 흔들림 속에서 갈릴리를 떠나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해산날이 되었습니다. 다들 오가는 북새통에서 태어난 아기는 자리할 곳이 없어 구유에 누워야 했습니다. 흔들리는 삶 한가운데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셨는데 안쓰러울 만큼이나 연약하게 오십니다. 구세주의 탄생이라 여길 조금의 여지도 없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은 주님의 천사들을 통해 들녘에서 밤을 새는 목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당시 목자는 손가락질 받는 직업입니다. 남의 양을 치면서 새끼를 몰래 내다팔고 젖을 훔치는 사람으로 낙인찍혔습니다. 법정에서는 목자의 증언은 채택되지 않을 만큼 거짓말장이로 치부되던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 중에 천사는 왜 그런 이들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전했을까요? 구원의 기쁜 소식이 왕이나 경건한 종교인이 아닌 밑바닥 인생들에게 전해졌을까요?
천사는 목자들에게 그리스도 탄생의 증거가 ‘구유에 누인아기’라고 일러줍니다. 어떻게 나귀의 먹이통에 누운 아기가 하나님의 표징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거하는 곳 어디에도 자리 잡지 못한 채 밀려나 구유에 누인 연약한 생명과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실 그리스도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간격이 있어 보입니다. 그 당시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 중에서 누가 ‘구유에 누인 아기’를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있을까요?
그럼에도 천사들의 찬미는 웅대하고 장엄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 찬양은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가 온전하게, 일말의 의혹이나 흔들림 없이 전개되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여지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땅은 아무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연출한 ‘첫 성탄’에 담긴 깊이는 우리의 한계 너머에 있습니다. 그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하늘의 가장 거룩한 구원의 역사가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다는 것,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외면받는 이들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세상이 전혀 눈치챌 수 없을 만큼 고요하게 오시고 은밀하게 오신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오늘 아기 예수님이 오셔서 누우실 구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천사의 음성과 찬양을 듣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 오늘의 기도 ]
아기로 오셔서 강보에 누이신 주님! 제 영혼이 가난해져서 당신이 누우실 구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들을 만큼 가난한 영혼이길 원합니다. 세상의 혼돈 가운데서도 온전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그리스도의 오심이 제 영혼에서 이루어지는 복된 사건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 어서 오십시오. 아멘
[ 기도의 적용 ]
실천 목록 중에서 행할 것이 마음에 떠올랐습니까?
[ 실천 노트 ]
2022 대림절
실천 목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행 여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도 노트에 실천 목록도 같이 적어 봅니다. 기도의 응답과 함께 실행한 내용을 잊지 않고 노트에 다시 기록합니다.
[2022 대림절 묵상을 위하여_‘제게 오십시오 주님’ 머리말 중]
- 대림절 4주간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에 대림절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절기와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묵상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 음악을 줄이고 성령께서 이 시간을 이끄시도록 청원하십시오. 기도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지만 말씀이 우리의 내명과 영혼을 읽어 주시길 청하십시오. 성서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은 후 요절을 다시 읽습니다.
- 묵상글을 읽고 침묵 가운데 머무십시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정이 있다면 반복해서 읊조리십시오.
- 묵상을 통해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실천)을 알려주시길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실천 목록을 천천히 살피며 마음에 오는 것을 택하고 날짜를 기록하시빗오. 행할 수 있는 지헤와 힘도 청하고 묵상집의 기도로 마칩니다.
- 말씀이 몸에 젖도록 잠시 침묵 하십시오. 함께 묵상시간을 가졌다면 참여한 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덕분에 기도가 풍성해 졌음을 기억하십시오.
[ 새벽기도 영상 ]
유투브 채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OP4De7KdSeo0kFrruXF1aw
페이스북 그룹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facebook.com/groups/678942612643912/
[ 중보기도 요청 ]
교회 이메일 : ubkc19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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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첫 성탄ㅣ누가복음 2:1-14ㅣ이상수 목사
[ 성경의 모든 기도 ]
성경의 모든 기도는 성경을 읽어가며, 성경에 있는 모든 기도를 찾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의 새벽기도입니다. 2022년도 대림절 묵상은 '미래교육목회연구소'에서 발간한 묵상집 ‘제게 오십시오 주님’으로 진행합니다.
[ 성경 말씀 ]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2:11-12)
[ 성경의 기도 ]
누가가 그리는 첫 성탄은 전혀 고요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탄생이라는 종교적인 경건함도, 생명의 탄생이라는 기쁨도 찾기 어렵습니다. 다들 정신없는 북새통 가운데 아무도 모르게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다고 하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일 것입니다.
인구조사령을 내린 이는 로마 황제였습니다. 로마 최초의 황제이자 위대한 황제로 기억되는 아우구스투스는 ‘진흙의 도시 로마를 대리석의 도시’로 탈바꿈시켰고 로마 시민들은 그를 인류의 구원자로 칭송했습니다. 지배자가 자기가 지닌 힘을 확인하고, 자기 백성을 얼마나 자신의 뜻대로 통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인구조사입니다. 수치와 통계를 통해 세금을 징수하며 백성을 제 뜻대로 통제하는 것은 권력자가 빠질만한 유혹입니다. 다윗도 왕이된 후 인구를 조사하였다가 하나님께 징계받았습니다.
지상 최고의 권력자의 조사령에 변방 유대 지역도 들썩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야 한마디 명령이지만 아래서는 갑지기 일상이 흔들리고 질서가 흐트러집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그 흔들림 속에서 갈릴리를 떠나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해산날이 되었습니다. 다들 오가는 북새통에서 태어난 아기는 자리할 곳이 없어 구유에 누워야 했습니다. 흔들리는 삶 한가운데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셨는데 안쓰러울 만큼이나 연약하게 오십니다. 구세주의 탄생이라 여길 조금의 여지도 없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은 주님의 천사들을 통해 들녘에서 밤을 새는 목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당시 목자는 손가락질 받는 직업입니다. 남의 양을 치면서 새끼를 몰래 내다팔고 젖을 훔치는 사람으로 낙인찍혔습니다. 법정에서는 목자의 증언은 채택되지 않을 만큼 거짓말장이로 치부되던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 중에 천사는 왜 그런 이들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전했을까요? 구원의 기쁜 소식이 왕이나 경건한 종교인이 아닌 밑바닥 인생들에게 전해졌을까요?
천사는 목자들에게 그리스도 탄생의 증거가 ‘구유에 누인아기’라고 일러줍니다. 어떻게 나귀의 먹이통에 누운 아기가 하나님의 표징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거하는 곳 어디에도 자리 잡지 못한 채 밀려나 구유에 누인 연약한 생명과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실 그리스도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간격이 있어 보입니다. 그 당시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 중에서 누가 ‘구유에 누인 아기’를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있을까요?
그럼에도 천사들의 찬미는 웅대하고 장엄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 찬양은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가 온전하게, 일말의 의혹이나 흔들림 없이 전개되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여지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땅은 아무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연출한 ‘첫 성탄’에 담긴 깊이는 우리의 한계 너머에 있습니다. 그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하늘의 가장 거룩한 구원의 역사가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다는 것,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외면받는 이들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세상이 전혀 눈치챌 수 없을 만큼 고요하게 오시고 은밀하게 오신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오늘 아기 예수님이 오셔서 누우실 구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천사의 음성과 찬양을 듣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 오늘의 기도 ]
아기로 오셔서 강보에 누이신 주님! 제 영혼이 가난해져서 당신이 누우실 구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들을 만큼 가난한 영혼이길 원합니다. 세상의 혼돈 가운데서도 온전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그리스도의 오심이 제 영혼에서 이루어지는 복된 사건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 어서 오십시오. 아멘
[ 기도의 적용 ]
실천 목록 중에서 행할 것이 마음에 떠올랐습니까?
[ 실천 노트 ]
2022 대림절
실천 목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행 여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도 노트에 실천 목록도 같이 적어 봅니다. 기도의 응답과 함께 실행한 내용을 잊지 않고 노트에 다시 기록합니다.
[2022 대림절 묵상을 위하여_‘제게 오십시오 주님’ 머리말 중]
- 대림절 4주간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 시간에 대림절 촛불을 밝힐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절기와 관련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묵상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 음악을 줄이고 성령께서 이 시간을 이끄시도록 청원하십시오. 기도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십니다.
-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지만 말씀이 우리의 내명과 영혼을 읽어 주시길 청하십시오. 성서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은 후 요절을 다시 읽습니다.
- 묵상글을 읽고 침묵 가운데 머무십시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정이 있다면 반복해서 읊조리십시오.
- 묵상을 통해 삶으로 이어져야 할 것(실천)을 알려주시길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실천 목록을 천천히 살피며 마음에 오는 것을 택하고 날짜를 기록하시빗오. 행할 수 있는 지헤와 힘도 청하고 묵상집의 기도로 마칩니다.
- 말씀이 몸에 젖도록 잠시 침묵 하십시오. 함께 묵상시간을 가졌다면 참여한 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덕분에 기도가 풍성해 졌음을 기억하십시오.
[ 새벽기도 영상 ]
유투브 채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OP4De7KdSeo0kFrruXF1aw
페이스북 그룹 '울란바타르 한인교회' : https://www.facebook.com/groups/678942612643912/
[ 중보기도 요청 ]
교회 이메일 : ubkc19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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